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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원래는 지금보다 훨씬 차분한 성격이었으나 꿈에 갇히게 된 뒤로 붕 뜨기 시작했습니다.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고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면 예전과 같은 텐션으로 돌아갑니다.
다소 낯을 가리고, 부끄러움을 타는 사춘기 고등학생의 모습입니다. 굉장히 솔직합니다.
감정이 변덕스럽지만 기복은 크지 않습니다. 강하다고 할 수는 없는 정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만성인 우울을 쉽게 고칠 수는 없겠으나 제법 잘 웃어주기도 합니다.
[기타]
선천적 안면실인증. 사람의 얼굴뿐만이 아니라 사물과 장소에도 인식장애를 겪습니다.
수면제에 중독되어 밤낮 없이 잠에 취한 상태로 있으며,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얼굴을 의상이나 목소리, 특히 체취를 통해 기억하려고합니다.
자꾸만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서거나 끌어안는 이유는 누군지 기억하고,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스너글러'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뒤 자기 자신을 스너글러라고 칭하며 스너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찾아와 자신과 함께 있어주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 사실 타인보다는 자신을 위한 일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과거사]
큐가 아주 어렸을 적, 안면실인증 때문에 부모님을 찾지 못하고 길을 잃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꼬박 3일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그 이후로 큐가 아무데도 가지 않고 집에만 있도록 했고, 학교도 간신히 일주일에 몇 번씩만 출석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 큐와 언제나 함께할 수 있을 정도로 한가했던 것도 아니라서, 큐는 언제나 조용한 집에 혼자 남겨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큐는 우울증과 애정결핍을 얻게 되었고 항우울제와 수면제를 함께 복용하다가 약에 중독되고 말았습니다.
큐는 지금도 끊임없이 꿈을 꾸다가, 깨어나는 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큐의 모습을 그저 '흥미를 돋구기 위한 콘셉트'로만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건 다행이면서도 조금 위험한 발상일지도 모릅니다.
큐가 점차 꿈속에서 자신을 쫓아오는 인물과, 현실의 친구를 헷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깨닫지 못했지만, 큐는 간혹 환각이나 환청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소지품]
다량의 수면제와 항우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