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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전 초세계급 육군장교

육지의 전장을 이끄는 자. 전장을 이끌고, 그는 언제나 승리했다. 

용기, 지혜, 그리고 힘의 집약체와도 같은 그는 패배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가 주둔한 군대는 최소한의 피해로 최대한의 결과를 이루어냈다. 때로는 협상에 의해 무력 없이 승리하기도 했으며, 그는 언제나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한 그가 살아 숨쉬는 한, 초세계급의 육군장교는 그 외에는 용납되지 못했다.

 

[인지도]

★☆☆☆☆

그의 능력을 증명하는 것은 오로지 평화이다. 

그가 존재함을 민간인들이 알지 못하게 하는 것, 그것이 수호자의 임무이기에. 군 내부에서만 적당히 알려졌을 뿐 민간인들은 그를 잘 알지 못한다. 

 

 

[성격]

0.

[ 태풍이 지날 황무지에는 적막만이 감돌았다. ]

그는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타인에 비해 강한 힘을 지녔고, 명석한 두뇌도 갖추었다. 또한 용기와 카리스마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우월감은 지니지 않았다. 달리 말해 그는 겸손했다. 그의 추태에도 가려지지 않은 그의 선(善)은, 이토록 티없이 명백했다. 

그에게 부족한 것은 단 하나였다. 의무를 중시하는 그는 정의감보다는 '해야 하는 일'이기에 해온 행위들이 더 많았다. 또한 복종에 익숙하다. 충견 정도려나. 진심의 영역에 속하는 정의감은 조금 뒷전이다. 그렇기에 타인으로부터의 신뢰는 제법 두터웠으나, 자기방어적이고 독립적인 원래의 성격까지 더해져서 유대감에 취약하다. 쉬이 말하자면 정이 없었다는 것. 너무도 완벽한 그는 타인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필요하다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것은 무의식중에 그의 아킬레스 건이 되었을 것이다. 

그 자신이 스스로를 기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처럼, 그는 오점이 남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기타]

_알코올과 행방불명의 육군장교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 그가 절대 손대지 않는 3요소였다. 전혀 입에 대지 않았었기 때문에, 면역이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가 마주한 절망에서 도피하기 위해 그는 알코올에 손을 대었고, 카일리 퀸의 모습을 잃어갔다. 그토록 딱딱하여 전혀 웃지 않던 그는 헤벌쭉한 미소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감정적인 행위와는 정반대의 선상에 서 있던 그는, 그 누구보다도 감정적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그의 약점은 그를 잠식했고, 육군장교 카일리 퀸은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상태다.

 

_'필수'와 '비필수'

 육군장교, 카일리 퀸은 매우 냉정하다. 그가 해야 하는 일은 모두 '필수적인 것',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낭비일 뿐이다. 그가 해야 하는 핵심적인 '필수'는, 1 민간인을 지키는 것. 2 약자를 보호하는 것. 3안전을 수호하는 것. 육군장교로서의 본분 그 자체다. 이러한 특성은, 그의 자비롭지 못한 행위를 암시하기도 했다. 

처벌은 정확하게, 필요에 의한다면 더욱 강하게. 부득이한 희생이 필요하다면 희생은 필수적. 명령은 필수 중에서도 필수적인 것. 타인과의 유대감을 쌓지 못하는 그는, 악명 높은 무기와도 같은 취급을 받았었을 것이다. 

 

_카디아

 카일리 퀸과는 정반대의 인물. 하지만 오롯이 동일인물이다. 대부분의 사항이 불명으로 처리된 '카디아'는, 단순히 카일리라는 이름의 발음이 꼬인데다... 처음의 소문이 잘못 전달되는 바람에 이름이 잘못 고정된 것이다. 제정신이 아닌 채 살아가는 알코올 중독자는, 잘못 전달된 이름으로 불리우기 시작하자 그것이 자신의 이름인 줄 알게 된 것이었다. 카디아, 카디아, 부르기 편하고... 마음에 드네! 아하하. 참 웃긴 꼴이리라. 그 외에도 그에 대한 정보는 정정해야 할 것이 많다.

 

- 주워입은 옷은 치마만. 검정색 폴라 민소매와 짧은 하의는 군대에서 자신이 입던 내의이다. 매우 좋은 소재임이 당연했다.

-보드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싫어하는 것은 부패한 술자리.

-그는 매우 강력한 무기 그 자체다. 총을 매우 잘 다루지만, 검 실력도 수준급이다. 육상에서 무기를 든 그를 이길 자는 손에 꼽는다. 

-전쟁 고아. 지인이라곤 자신을 주워 키운 군인들 뿐이었다. 또래의 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다.

-격식있고 또렷한 말투. 반말이지만 타인을 존중하는 투가 느껴진다. 2인칭은 '자네'.

-30:1은 허세가 아니지만.. 자랑은 취미가 아니다.

-카일리 퀸, 군인들이 지어준 이름이다. 성에 해당하는 '퀸'은, 철자가 다른 말장난이었다. 하늘 아래 누구보다도 고고하고 당당한 여왕이 되라며. 그는 이 이름을 또렷하게 기억해 왔다.

-매우 총명한 두뇌. 암기력과 응용력이 특히 뛰어나다. 창의력이 부족한 편. 그가 전장이 아닌,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그는 이보다도 더 강력한 권력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태어난 천재였다.

-후회의 감정에 잠식되는 때가 잦다. 실종되기 직전까지, 우울증 증상 기록이 남아 있었다.

 

.

.

.

 이 외에도 궁금한 것이 생긴다면, 거리낌없이 물어봐도 좋을 것이다. 그는 처음부터 뭔가를 숨길 심산은 아니었으니까. 단지 제정신이 아니었을 뿐이지...

[과거사]

아이는 부모도, 이름도 모르는 전쟁 고아였다. 

용병단의 텐트 앞에 버려져, 육아라고는 모르는 거친 군인들의 손 아래에서 키워졌다. 매우 어릴 적부터 스스로 해내는 것에 익숙해져야 했고, 영특한 두뇌는 마치 그 아이가 살아남도록 돕는 듯했다. 카일리 퀸, 아이는 이름답게 자라났다. 최소한의 도움은 주었으나 다정하지는 못했던 군인들 사이에서, 아이는 자신 또한 저와 같은 약자를 지키는 수호자가 되는 건 어떨까, 잠시 생각했다. 다시 말하지만 아이는 영특했다. 홀로 세상에 떨어져선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곤 자신뿐이었기에. 아이는 스스로 수련을 해 나갔다. 홀로 공부하고, 체력을 다졌으며, 군인들의 모습을 훔쳤다. 악착같았다. 일단은 살아남으려고. 살아남아서, 누군가를 지켜보려고.

 

하늘 아래에서 누구보다도 고고했다.

아이는 빠르게 자라났고, 어느새 자신을 키워준 용병과 대련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아니, 사실은 종종 이길 수 있는 수준이었다. 보이는 그대로 천재였다. 스스로의 앞가림을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그는 빠르게 입대했다. 골방에서 밥 같지도 않은 밥을 먹고 살아갈 바에는, 빠르게 입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기도 했다. 그의 선택에는 늘 생존이 따랐다. 생존에 목마른, 꿈에 목마른 그는 더욱 빠르게 정진해 나갔다. 살아남아서, 하늘 아래에서 누구보다도 고고하리라. 그런 그가 주변을 살필 수 있을 리 없었다. 오로지 홀로, 그는 좁은 길을 걸어나갔다. 누구보다도 빠를 수 있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기에.

 

정상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곳이 아니라, 모두가 우러러보게 하는 곳이다.

그가 인정받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고 확실하며, 생존에 의해 완전히 길들여진 그의 태도는 높은 자리의 입맛에 딱 맞는 인물이었다. 아무리 잔혹한 명령이라도 군말 없이 따를, 생각하지 않는 무기로 취급받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는 분함을 느낄 여지도 없었다. 오롯이 사실이었기에. 그는 생존을 넘어, 기어이 권력자의 구두를 핥기 시작한다. 어릴 적 잠시 느꼈던 '약한 자를 지키는 수호자가 되고 싶다'는 그의 원점은 흐릿해졌다. 그는 휘파람 소리에 자동반사하는 충견으로서, 차디찬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늘 아래에서, 누구보다도... ...

그는 더이상 생존을 위협받을 일은 없었다. 그저 필수적인 일을 해 나가면, 자신은 살아나갈 수 있다. 나 자신이 살아남는 것이 그토록 중요했다. 수호자의 마음가짐은 이론적인 본분으로만 남았다. 민간인을 해치지 말라, 약자를 수호하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라... ... 그야말로 이론, 정석 그 자체. 뼈대만이 형식적으로 드러났다. 진심에서 우러나지 못한 채, 그는 상부의 권력을 위한 수호자가 되었다. ... 그야말로 추태였다. 추태임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

 

"그 또한, 하나의 명령이었기에 수행했습니다."

그것은 별다른 날이 아니었다. 자국은 평화로웠으며, 타국의 내전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일이 없는 평범한 하루였다. 평범한 하루 훈련을 마치고, 그는 하나의 명령서를 받는다. 타국의 내전에 소대를 보내라. 개입하여 타국의 평화를 하루빨리 되찾아라. 매우 보기좋은 취지로, 명예롭게 적힌 명령서였다. 하지만 영특한 그는 알았다. 이 명령대로 자신이 부재한 소대를 보낸다면, 소대는 철저히 피해를 볼 것이다. 어쩌면 전멸의 가능성도 있었다. 그만큼 부당한 명령이었다. 그러나 그는 또 다른 것 역시 알고 있었다. 이 명령을 거부한다면, 책임자인 자신의 생존을 제 주인들이 위협할 것이라는 것을. 

그의 선택은 강행이었다.

 

*

소대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한다. 전멸,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는 그다지 괴로워하지 않는 듯했다. 예상했으니까. 예상했음에도 강행했으니까. 그 또한 하나의 명령이었을 뿐이다. 어쩌면 책임 전가. 뭐든간 비도덕적이었고, 인간적으로 추태였다. 그런 그가, 변화의 계기를 마주하는 것은 전멸 소식의 며칠 뒤였다.

다를 바 없는 평화가 이어진 하루. 그는 제 앞으로 올라온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다. 필요하지 않은 서류는 파쇄해야 한다. 오랜만에 홀로 파쇄기에 들렀다. 아직 파쇄되지 않은 몇몇의 서류들이 기기 주변에 남아 있었다. 쓸모없는 종이들이 참 많군, 하며 대강 눈길을 주었다. 어라. 한 문장이 그를 사로잡는다.

 

「카일리 퀸 장교님께.」 

처음 보는 서류였다. 「반대 성명서」 처음 보는 서류들에는 기각 처리가 처참하게 남아 있다. 「이 파병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그는 제 할 일을 잊고, 제게 왔어야 할 서류들을 들었다. 「무의미한 희생을 방조하지 말아주십시오.」 명예로운 체 하는 명령서와는 다른 글들이었다. 「소대의 군인들은 죄가 없습니다.」 무고한 생명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그들은 권력의 노예가 아닙니다.」 

카일리 퀸이 원점에서 바라보았던 소망이.

「그들은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수호자들입니다.」 

카일리 퀸이 되고 싶었던 모습이, 오롯이 담긴 글이었다.

*

그는 그제서야 한 소대 분의 목숨을, 그 무게를 등에 짊어지기 시작했다. 추태를 부린 끝은 너무 늦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겁고, 또 무서웠다. 누구보다도 이성적인 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가 지금껏 강행해 온 부패의 명령은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야 깨달았다. 자신은 지금까지 몇 명의, 몇십 명의 생명을 잃어버렸는가? 수호자의 이름을 달고, 그 누구보다도 악독한 사냥개가 된 것은 언제부터였는가? 제정신으로 버티기 힘들었다. 무섭다. 자신을 숨겨줄 것이 필요하다. ... 맞서 싸울 수가 없는 자신의 나약함을 마주하고 말았다.

_

카일리 퀸은 끝까지 추태를 털어내지 못한 듯했다. 또다시 타인에게 핑계를 대며, 알코올에 기대 도피하기 시작했으니. 자신에게 권력을 먹이로 주며 길들인 주인들에 대한 분노, 주인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썩어빠진 사회상에 대한 분노를 이기지 못했다. 엉망진창의 모습이 되어 분노에 몸을 맡기었다. 썩어빠진 행동들에 익숙해지고 도피하며, 편안해하기 시작한다. 그 모든 욕망을 떨치지 못한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가 가장 크다는 것을 스스로의 이성으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일리 퀸, 카디아, 그녀는 절벽 끝에 서 있다. 이 절벽이 분명 곧 무너지리라고 믿는 절망에 잠식한 채.

  

 

 

[소지품]

군번줄

_ 「officer. Kylie Qu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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