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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전 초세계급 싸움꾼
싸움꾼, 나쁘게 말해 깡패. 그는 시도 때도 없이 폭력 사태를 일으킨다. 얼핏 보기에는 질 나쁜 범죄자이고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싸움꾼'이라는 오명 아래에 명예를 쌓아왔다. 다양한 비리를 알고, 그 비리 현장을 덮치곤 한다. 혹은 악한 권력자의 본거지를 습격한다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원론적인 정의를 구현했다. 나름대로... 세계에 기여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재능이 '히어로'가 아닌 '싸움꾼' 인 이유는, 그야말로 깽판을 치기 때문이리라. 보이는 것을 부수고, 때리고... ... 딱히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기에. 게다가 웃으면서 팬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재빠른 그는 계속 체포되지 않았고, 일각에서는 그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했다. 그의 의도가 아님에도 그를 따르는 패거리가 생겨난 이유는 이러한 것. 그는 오명 아래에서 명예로운 초세계급으로 빛났었다.
[인지도]
★★★☆☆
그의 이야기는 그가 거주하는 중동 지역 부근 (집이 따로 없는 듯하다...) 에서 매우 유명하다. 베일에 싸인 한 여성이 아니꼬운 권력자를 시원하게 패버린다는 이야기. 종종 인터넷상에 올라오기도 하지만 보통의 평가는 '그래봤자 범죄자' 이긴 하다. 그 지역의 권력자에게 피해를 본 약자들이 많이들 환호한다. 피해 보는 쪽의 권력자들에게는 악명이 높으며, 경찰들에게는 계속해서 놓치게 되는 약오르는 범죄자.. 정도이다. 평가가 많이 갈리는 인물.
하지만 그가 유명한 것은 오로지 그의 행동, 공로, 혹은 범죄들 뿐. 그에 대해 알려진 다른 정보는 전혀 없다. 중동 지역에 거주하는 듯 하지만(이것도 확실치는 않다.) 그곳이 실제 국적인지도 불분명. 알려진 '카디아' 라는 이름도 실제 이름이 맞는지 확실치 않다. 그저 불명 그 자체.
[성격]
1.
[ 태풍의 눈 ]
언제나 웃고 있다. 언제나 아무런 걱정이 없어 보인다. 헤벌레 하고 웃는 얼굴은 느긋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 본 그대로, 그는 그런 사람인 듯 하다. 종종 이상적인 말을 한다. 현실감이 떨어진다라고 달리 말할 수 있다. 인생무상의 표본. 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라는 의문은 간단히 해결되지 않고, 어쩌면 해결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만큼 자기방어적이다. 누구보다도 쉬워 보이지만 그 '쉬워 보임'으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음을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알아채려나.
하지만 친해지기 어려운 것은 또 아니니,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저 그에 대해 지긋지긋하게 캐물으려 하지만 않는다면 그와의 충돌 따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의 추태 틈에는 분명한 선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분명 '본디 착한 사람' 이었다. 가려지지 않는 그의 재능만 없었더라면, 그가 선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더욱 선명하리라. 근본이 선인 자는 선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자가 타인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지 않을 리 없다. 또한 그는 근본적으로 원칙을 따르는 것이 당연히 옳다는 사상을 지니고 있다. 예외는 2번 항목 참조.
앞서 말했듯이 싸움꾼이라는 재능과 어울리지 않는, 이러한 모습은 제법 모순적이다. 평화와는 거리가 먼 그의 현실 속에서, 그는 그 누구보다도 올바른 모습을 취했다. 홀로 제자리에 선 기적 같았다.
2.
[ 태풍이 지나간 자리 ]
선한 그의 유일한 예외는 분노의 증폭. 그는 종종 인생무상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다혈질적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다혈질이 된다.
혼돈 선의 대표적인 예. 특히 강자의 폭정에 대한 잠재된 분노가 크다. 그가 벌이는 싸움은 대체로 이러한 이유에서 시작하는 듯. 물불 가리지 않고 불만스러운 모습을 표한다. 다행인 점이라면 무작정 주먹을 날리는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것? 웬만한 분노가 아닌 이상 주먹질은 잘 안 한다. (의외.) 인간다운 저항... 이라기보다는, 본능적인 짐승의 날선 송곳니 같은 행위가 잦다.
그는 그 분노를 쉬이 다스리지 못한다. 아리까리한 정신 상태가 이러한 행동의 근간이리라. 분노 후에는, 대체로 후회하는 듯했다. 대놓고는 아니지만, 그리 잘 숨기는 것은 또 아니다.
[기타]
_주정뱅이
술에 취하지 않은 때가 없는 사람. 늘 들고 다니는 물통은 마법이라도 걸린 것처럼 비어 있는 날이 없다. 어디서 공수하는 것인지? 알코올을 수거당하면 버티지 못할 것이다, 분명. 정확하게 말하자면 알코올 중독 상태.
그 탓에 제 몸을 잘 가누지 못하고 늘상 휘청거리는 편인데... 빈틈은 없다. 본능적인 신체능력이 월등하다고 추정된다. 실실 웃는 헤픈 모습을 제외하면 술버릇은 다행히도 따로 없는 듯하고, 주정뱅이라는 편견을 가지지만 않는다면 생각보다 말이 잘 통할 것이다. 이토록 매일 취해 있으려면 얼마나 마셔야 하나, 싶긴 하지만... ... 조금만 마셔도 금세 취해버리는 탓도 있는 듯하다. 어쩌면 약점이 알코올일지도.
하지만 이것이 실제 약점이라 한들, 그의 강함을 다시 증명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_정의구현?
그는 왜 늘 싸움의 중심에 있는 것일까? 그의 모든 싸움에는 공통점이 있는 듯했다. 크게 이하의 세 가지다.
1. 민간인은 일체 관련되지 않도록 한다.
2. 이 싸움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권력을 지녔다.
3. 어떤 결말이 되었든 승리한다.
(하나의 공통점이 더 있긴 하다. 싸울 때마다 취해 있다. ... 영 보기 좋은 공통점은 아니니 빼주자.)
그는 잘못된 것을 스스로의 손으로 숙청한다. 목적의식이 있는 것은 또 아닌 것 같다. 오로지 일시적인 분노와 파괴에 의한 행동들. 그렇기에 오로지 그의 행동을 정의구현으로 볼 수는 없는 것이리라.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 죽기 직전까지 팬다. 그리고 홀가분해진 채, 그는 사라진다. 하지만 분노는 언제나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서 그는 싸움을 반복하는 듯했다. 그 자신도 자신의 분노에 갇힌 것처럼, 술에 취해 행복하게 분노 안에서 떠돈다.
_불명
전체적으로 불명의 존재. 국적을 제외한 형식적인 정보는 등록되어 있으나 정말 그뿐이다. 딱히 말해줄 생각이 없는 것인지 혹은 자신도 모르는 것인지, 그에 대해 마땅히 서술하기는 어렵다. 그를 관찰하거나, 혹은 이야기를 나누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이하와 같은 것들 뿐이다.
-옷은 주워입은 것인데, 거친 생활의 풍파 속에 치마는 너덜너덜해졌다. 멀쩡한 상하의의 검정색 내의는 고급 재질로 추정.
-가장 좋아하는 것은 보드카.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은 안주.
-새빨간 머리칼과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회색 눈동자를 지녔다. 술에 취해 얼굴은 늘 새빨갛고, 송곳니가 매우 날카롭다.
-싸움을 할 때 지니는 무기는 그때그때 주워서 아무거나 휘두르는 것이다. 그렇기에 소지한 무기는 전무하지만... ... 그 자체가 무기이기에 별 의미는 없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 털어 나오는 사람이 없다. 주변인이 없는 것일까?
-말투는 뒤죽박죽. 애칭을 초면에 멋대로 붙여버리기도 하고, 대부분은 반말을 쓴다. 그냥 자기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한다.
-종종 허세를 부리곤 한다. 30:1에서 이겼댄다. (믿거나 말거나)
-이름은 가명이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 태생을 모른 채 중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지금에 이르렀으며 누군가 공식적으로 지어주기만 한 본명은 잊어버린 지 오래라고, 지금으로선 그렇게 말한다.
-머리는 대충 어렸을 때부터 길렀다. (관리에 대한 언급은 없다)(객관적으로 봤을 때 개털이다.)
-술에 쩔어 있는 것 치고는.. 기억력이 좋다. 기본 상식은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종종 멍하니 어딘가를 바라볼 때가 많다. 조금은 슬픈 표정이다. 말을 걸면 곧바로 원상태의 헤벌쭉한 웃음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을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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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는 당신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자. 그렇다면 이것보다는 조금 더 영양가있는 정보가 나올지도. 더 쓸데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소지품]
물병 2개
_군대에서 사용되는 디자인. 평소에 들고 다닌다. 어디서 났느냐 물으면 기억을 못한다. ... 주웠나...?
낡은 가죽 가방
_ 제법 크다. 방에 두고 보관하는 듯. 열어보면, 보드카가 대략 20병 정도 들어 있다. ... 유감스러운 주정뱅이의 흔적. 소지품인 물병을 채우는 원천은 아마 여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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